[리포트] 걷잡을 수 없는 재선충.. 달라진 방제전략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리포트] 걷잡을 수 없는 재선충.. 달라진 방제전략

    앵커

     최근 강원지역에서도 재선충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방제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감염된 나무와 인접한 나무를 베는 방식에서

    아직 감염되지 않은 주변 소나무까지

    모두 베는 '수종전환' 방식까지 

    도입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창하게 나무가 들어서 있어야 할 산에

    맨땅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곳곳에는 잘려나간 나무의

    밑동만 남았습니다.


    개발을 위해 산을 깎은 게 아닙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역에서

    소나무류를 한꺼번에 베어낸

    '수종전환' 현장입니다.


    [유나은 기자]

    "감염된 나무뿐 아니라 주변의 소나무와

    잣나무까지 모두 베어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건데,

    이 자리에는 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다른 수종을 심게 됩니다."


    그동안 재선충병 방제는 감염목과 

    인접한 나무를 베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피해가 반복되고 확산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예 다른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바뀐 겁니다. 


    전국적으로 수종전환 면적은 

    3천 126헥타르에 달하는데, 

    원주에서도 올해 51헥타르에서

    수종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종전환은 사실 산의 나무를 모두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서 어려움도 많습니다.


    특히, 산주의 동의를 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재학 원주시 산림과 / 나무의사]

    "소구역 모두베기, 단목벌채보다는 수종전환 사업이라고 해서

    소나무류를 전량 베고 조림을 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경우 사유지이기 때문에 산주의 동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산림청은 피해가 집단적으로 반복되는 지역의

    수종전환을 확대하고,


    전국 산림을 100미터 단위로 나눠 관리하는

    새로운 예찰·방제 체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400km 이상의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해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 숲은

    집중적으로 지킨다는 방침입니다.


    모든 소나무를 같은 방식으로 지키는 대신,

    피해가 반복되는 곳은 숲의 수종을 바꾸고

    보존해야 할 소나무 숲은 집중 관리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겁니다.


    재선충병 확산으로

    우리 산의 모습과 이를 지키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이 리포트는 원주MBC에서 제작했습니다.

    유나은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청 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