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시가 24시간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CCTV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강원도 내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CCTV가 없는 외곽 사각지대는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입체적인 감시망까지 갖췄는데요.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는
재난 대비 체계 구축 현장,
김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동해시 묵호항 인근의 한 전통시장.
이른 아침부터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항구 일대를 뒤덮습니다.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동해시 지휘부는
현장으로 바로 달려왔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영상 공유 시스템'
덕분이었습니다.
시청 안전정보센터에서 초기 상황을 접수해
사전에 승인된 재난안전 책임자에게 문자를
보내면 CCTV 재난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김원동 / 동해시 안전정보센터 팀장]
"재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카메라 4대의 영상을
집행부에 보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도내에서 처음 구축한 시스템입니다."
도심과 달리 CCTV 설치가 부족한
농산어촌 등 외곽 지역의 재난 감시는
드론이 빈틈을 메웁니다.
자율주행 드론이
정기적으로 노선을 순찰하는데,
최고 150미터 상공에서 최대 50분 동안
비행하며 산불이나 주택 화재 징후를 감시합니다.
"현장에서 드론 반환점 통과하여 알려드립니다.
(네, 통과 확인)"
드론이 수집한 고화질 영상 역시 시청
안전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영상 확인과
동시에 119 화재 출동 신고까지 즉각적으로
이뤄집니다.
[김강희/동해시 안전정보센터 주무관]
"24시간 관제를 하고 있는 안전정보센터에
직접 연결이 되고요. 자율주행 방식으로
드론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 사업과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완성된 빈틈없는 안전망.
AI와 드론의 시대에 발맞춰, 지자체의
재난 안전 대응도 사각지대를 줄이며
입체적이고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양성주
*이 리포트는 MBC강원영동에서 제작했습니다.
















